과체중이나 비만인 임신 여성들은 무거운 아기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5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영국 Exeter Medical School Rachel Freathy 대학교 Rachel Freathy 박사와 연구진은 " 우리는 무거운 엄마들은 큰 아기를 낳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 자체가 원인인지는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30,000여명이상 여성의 유전적 분석한결과 비만과 연관된 유전자 변이를 보유한 여성들은 뚱뚱한 아기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고혈당같은 유전적 취약점이 있는 경우 더욱 분명했다. 한편 고혈압과 연관된 유전자 변이를 보유한 여성들은 작은 아기를 낳을 가능성이 높았다.

연구진은 " 이번 연구결과는 뚱뚱한 여성일수록 고혈당일수록 고체중 아기를 낳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다. 유전적 연관성은 BMI, 혈당, 혈압을 측정하는 것보다 더 강한 증거다."라고 말했다.

여성의 체중은 교육, 식단, 흡연, 다른 라이프스타일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이러한 요소가 아기의 출생 체중에도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뉴욕시 Lenox Hill Hospital의  Jennifer Wu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임신중 건강체중 유지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비만인 여성이거나 혈압 상승, 혈당 상승인 임신여성들은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