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치료제 '파이콤파(페람파넬, 에자이)' 제네릭을 명인제약-환인제약이 국내 첫 출시한다. 

26일 약업계에 따르면 이는 특허회피를 통해 조기 출시하는 것으로, 약가도 기존 파이콤파 보다 6% 더 가산 공급된다.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오는 14일 각각 페리콤파정(명인)과 페라넬정(환인)이 6개 용량으로 시장에 출시되는 동일성분 첫 퍼스트 제네릭 이다.

명인-환인은 파이콤파의 결정형특허(2026년 10월 14일 만료예정)를 회피하는 데 성공했고, 우선판매품권을 확보, 내년 7월까지 후발약 시장 독점하게 됐다. 

오리지널 파이콤파는 그동안 후발주자가 없어 급여상한價가 53.55%로 조정된 적이 없는데, 명인-환인의 후발제품 출시로 오리지널 약가도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 제네릭은 오리지널 최고가의 53.55%로 조정된다. 그러나 퍼스트제네릭은 59.5% 수준에 약가가 책정되는데, 오리지널인 파이콤파필름코팅정2mg은 정당 990원인 데 반해 명인·환인은  589원 이다.

파이콤파 ?.

2016년 2월 국내 출시. 12세 이상 청소년 뇌전증 부분발작 환자에게 단독으로 사용. 작년 아이큐비아 기준 처방액은 50억원으로, 전년대비 8.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