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송도. 조감도.현재 일부 가동 생산 중).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화이자와 2건의 위탁생산을 신규수주-계약했다.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시를 통해 화이자와 1조200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액출액의 30%를 넘는 것 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에 화이자와 5360억원(4억1138만달러)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

계약금액 4억1138만달러의 일부인 2억1863만달러로 총 계약액은 7억439만달러로 2배가량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 위탁생산 계약은 단일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 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화이자와 3월에 맺은 241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4953억원 규모로 증액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이날 신규 계약 1건, 증액 1건 등 계약금액은 총 8억9700만달러(약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삼바는 “최근 완공된 송도 4공장에서 종양, 염증 및 면역 치료제 등을 포함하는 화이자의 포트폴리오를 2029년까지 장기 위탁 생산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삼바의 화이자와 수주계약 누적액은 총 10억8000달러(약 1조 4180억원)로 늘었다.

삼바는 현재 4개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가동 중인데, 지난해 10월 6만리터 규모를 부분가동한 4공장은 생산량 25만6000리터로 역대 최대 규모시설이다.

4공장이 본격가동 되면 기존의 3공장(1공장 3만리터, 2공장 15만2000리터, 3공장 18만리터)와 함께 총 61만8000리터 규모의 생산시설을 가동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주요 빅파마 고객사를 확보를 통해, 물량의 장기 수주 계약을 늘려가고 있다”면서 “글로벌 상위 빅파마 20곳 중 13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