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주요 6개국에 케이캡 수출 쾌거
올 중국출시 목표...”2022년 글로벌 시장 본격 공략원년 될 것”

▲국내 신약 30호 케이캡. 출시 1년만에 처방 1000억원을 기록, 주목받고 있다. 최근엔 말레이시아 수출에도 성공, 세계시장 수출국이 27개국으로 늘었다. 연내 중국 진출에 드라이버 걸고있다.

3일 HK inno.N은 "최근 말레시이사 1위 제약사인 파마니아가(Pharmaniaga Logistics Sdn Bhd)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완제약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액수는 양사 합의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으로 파마니아가사는 제품 출시 후 5년간 말레이시아에서 HK inno.N 케이캡 제품을 독점판매 하게된다.

1994년 설립된 파마니아가는 말레이시아 로컬 업체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1위 제약사로, 제품 출시 후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빠른 시장 점유율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HK inno.N은 기존 수출 계약국인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에 이어 이번 말레이시아까지 동남아시아 경제 규모 상위 6개국 모두에 케이캡을 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동남아시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3억7천만 달러로, HK inno.N은 이번 계약으로 시장의 98%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향후 동남아 시장에 케이캡이 본격 출시되면 케이캡의 글로벌 매출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계약으로 케이캡이 기술 수출이나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한 해외 국가 수는 총 27개국으로 늘어났다.

특히 최근 북미지역에 6,4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금까지 총 1조원이 넘는 수출 계약 실적을 달성했으며, 중국에선 올해 상반기 내 품목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HK inno.N 관계자는 “이번 케이캡의 말레이시아 진출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 전체를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완성하게 됐다”며, “특히 중국 출시가 예정된 올해는 케이캡이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캡은 새로운 계열(P-CAB)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기존 약물 대비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빠르고 지속성이 우수하며 식전 식후에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단 점이 특징이다.

[참고]

● 케이캡정 해외 진출 현황 (기술/완제 수출 해외 총 27개국)
- 2015년 : 중국 기술 수출
- 2019년 : 중남미 17개국,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완제 수출
▶중남미 17개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페루, 칠레, 에콰도르, 우루과이, 파라과이,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엘살바도르
- 2020년 : 몽골, 싱가포르 완제 수출
- 2021년 : 베트남 완제 수출 / 미국, 캐나다 기술 수출
- 2022년 : 말레이시아 완제 수출

● 동남아시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 (2021년 기준)
- $366,471,256
- 자료 출처 : IQVIA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7개국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