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협회, 부족한 기술 역량·ESG 확보에 총력 
  고한승 회장 "우수한 기술력-생산력 있다" 자평
    문승욱 장관 "공급망.제조혁신.미래준비 키워드"

"우리나라의 바이오산업이 올해도 주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바이오협회는 '2022 바이오업계 신년포럼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포효'를 개최(온라인), 국내 바이오 내실화와 적극적인 글로벌화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바이오협 고한승 회장은 “한국의 바이오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계신 관련 바이오산업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2021년은 협회 창립이래 신규 회원사가 가장 많이 증가, 외형적 성장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오의 생산-수출이 역대 최대 증가 폭을 나타냈고,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어려움을 극복, 체외진단기기 분야는 괄목할만한 수출 증가를 나타냈다”고 돌아보면서 “우리 바이오가 작년 수출 규모가 사상 최초로 10조를 돌파했다”고 성과를 밝혔다.

고한승 회장은 이어 "바이오산업 성장을 위해선 역량 확보와 ESG 경영 실천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고 회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아 극복한 사례가 많았다. 공통점은 우수한 기술력과 생산력을 바탕으로 적절한 시장예측 등의 준비된 사업 역량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도록 준비와 도전을 지속해 줄 것"을 회원사에 당부했다.

또 “회원사는 미래 기업 경영을 위해 ESG를 실천해야 하며, 한국바이오협회는 ESG 대응 지원을 위해 선제으로 ESG 사무국 조직을 구성, 바이오산업계에 맞는 '운영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ESG 대응필요 정보와 맞춤형 컨설팅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속적인 지원 및 강화 방안과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을 위한 정부지원을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문승욱 장관은 “백신 등 바이오 분야는 공급망, 제조혁신, 미래준비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원부자재 기업의 국산기술 개발 지원과 글로벌 원부자재 기업의 투자 유치를 병행해 나갈 예정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과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제조공정 분야에의 투자를 확대할 계획"임을 밝히고, “최근 유망 분야로 손꼽히는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첨단 바이오의약품의 대량생산 기술 개발과 합성 생물학을 기반으로 한 국가 바이오 파운드리 센터 구축을 통해 보다 앞장서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장관은 이 밖에 “현재 바이오 소부장, 화이트 바이오, 백신 등 3개 분야에 연대협력 협의체를 통해 성과가 창출되고 있다”면서 “생명 건강과 직결되는 바이오산업과 기업들의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함께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