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가 최근의 톡신제품 '논란'에 대해 "수입국 요청시만 '국가출하승인' 필요"라는  Email 회신한 내용이 공익 제보됐다.

이는 식약처가 휴젤-파마리서치바이오의 6개품목에 "국가출하 승인 미필"을 이유로 허가 취소하자, 해당 제약사가 '행정집행 정지訴'를 제기한 상태서 나온 것 이어서, 식약처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약업계에 따르면 모 업체가 의약품 관리 당국인 식약에 "수출톡신 제품의 국가출하 필요한가?"에 대한 확인을 요청한데 대해 처는 지난 4월 회신에서 "반드시 필증받을 필요는 없다"는 내부 관리규정을 근거로 이 같이 Email 회신했다.

결국 이번 휴젤·파마리서치바이오의 '톡신'에 대한 식약처의 초치는 '과잉' 이었음이 확인됐다.

처는 메일 회신에서 "최종 수입자가 국가출하승인 요청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설명했다.

2012년 발간한 식약처의 '국가출하승인제도의 안정적 시행을 위한 질문집-민원안내서(식약처 홈페이지 게재 중)'에는 "'수출용 톡신 제품은 반드시 국가출하승인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돼있다.

따라서 이번 송사는 곧 식약처의 "실수" 시인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