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의 항혈전제 개량신약인 '프리그렐'이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심혈관계 사망과 출혈 위험 등을 45%나 줄이는 것으로 보고됐다.

29일 종근당에 따르면 프리그렐의 효과가 확인된 TALOS-AMI 연구 결과가 최근 글로벌 학술지인 란셋(LANCET)에 게재됐다.

연구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안정형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급성기 이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RT) 진행 시 '프리그렐'과 아스피린을 병용하는 '저강도 이중항혈소판요법'의 효과 확인을 위해 진행됐다.

 
가톨릭의대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 연구팀은 국내 32개 기관에서 PCI 시술 2,697명의 급성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PCI 시술 후 1개월(30일±7일) 동안 부작용 없이 티카그렐러와 아스피린의 이중항혈소판요법을 진행한 환자를 무작위로 프리그렐-아스피린 병용투여군, 티카그렐러-아스피린 병용투여군으로 나눠 12개월차까지 약을 투여, '예후'를 관찰했다.
 

▶1차 평가변수는 무작위 배정이 시작된 1개월차부터 12개월차까지 발생한 심혈관 사망-심근경색-뇌졸중 및 주요 출혈로 구성된 'NACE(Net Adverse Clinical Event)'로 설정했다. 2차는 허혈 사건과 출혈 안전성이 평가됐다.

이 연구결과 12개월차 NACE 발생률은 프리그렐과 아스피린을 복용의 저강도 항혈소판요법군이 4.6%, 티카그렐러와 아스피린 복용 대조군은 8.2%로, 프리그렐 병용투여군이 비열등성과 우월성을 입증했다. 프리그렐로 약제를 전환하는 것이 복합적인 임상사건 발생 위험을 45%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2차 평가변수인 허혈 발생률은 12개월차에서 저강도 항혈소판요법군이 2.1%, 대조군에서 3.1%로,  통계적 유의성은 보이지 않았지만, 출혈 사건 발생률은 각각 3%와 5.6%로 나타나 출혈 위험도 48%나 낮았다.

이들 2개군(群) 환자의 나이, 성비, 합병증 등 기저 특성은 유사, 약물 순응도도 10개월 차 98.4%, 97.3%로 비슷했다.

종근당은 이번 연구결과를 "급성심근경색 환자들은 급성기 후에 프리그렐이 포함된 이중항혈소판요법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입증된 것"으로 판단하면서 "심근경색환자의 치료 패러다임을 전환한 새로운 치료 가이드라인 제시"로 보면서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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