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10월까지 신약 가운데 급여에 새로 등재 또는 급여기준의 확대로 환자 접근성이 강화된 의약품은 총 28품목, 이 가운데 5품목은 급여기준 확대로 환자의 보장성 폭이 넓어졌다(전체 상황 표 참조).

29일 국민건강공단 등 의료보험당국에 따르면 1~10월까지 새로 급여목록 등재된 신약과 기등재 신약 중 급여기준(적응증, 투약기준 등) 확대로 보장성이 강화된 약제(표 팜조/대표함량 기준)는 총 28품목으로 나타났다.

10월 1일자로 새로 등재된 신약은 난소암 적응증 신약 린파자정, HIV 치료제 피펠트로정과 델스트리고정, 제줄라캡슐은 급여기준이 확대되는 등 다양했다.

린파자정의 경우 국내적용 예상 환자 숫자는 588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급여재정 지출액은 무려 230억원에 달해 예상 총지출액의 10%에 육박했다.

피펠트로정은 224명에게 급여가 보장됐는데, 5억원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고, 델스트리고정은 적용환자 466명에게 27억원의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줄라캡슐은 새 기준 확대로 160명의 환자에게 66억원의 급여가 지출 될 것으로 보인다.

올 등재 신약들의 예상적용 환자 수는 품목당 최저 90명에서 많게는 4만5000명으로 차이가 컸다.

급여당국과 보험자는 이 같은 신약 등재와 급여기준의 확대로 약 2435억원의 재정을 지출, 환자 약 10만7725명이 신약을 사용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2021년 등재 신약 및 급여기준 확대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