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의 특허소송에서 BMS가 최종 승소했다.

이에  BMS는 제네릭을 출시한 제약사들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특허법원(제3부)은 BMS가 종근당, 유한양행, 네비팜과 인트로바이오파마, 알보젠코리아, 휴온스 등을 상대로 청구한 특허무효 파기환송심에서 원고(BMS)승소를 판결했다.

 
해당 소송은 대법원의 파기환송으로 제네릭사들의 승소가 유력한 것으로 보여졌으나, 특허법원이  BMS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모든 게 종료됐다.
 
이번 특허무효소송은 지난 2015년 3월 7개 제약사가 엘리퀴스의 '인자 Ｘａ 억제제로서의 락탐-함유 화합물 및 그의 유도체' 특허(2024년 9월 9일 만료, 이하 물질특허)에 대한 무효심판 청구로 시작됐다.

이후 참여 국내 제약사들의 변동이 있었지만, 1심과 2심에서 모두 제네릭 조기 출시에 나섰든 제약사들이 승소했다.

이들 1, 2심 중 일부 제약사들은 승소 이후 제품을 출시를 2018년 1월부터 제네릭 품목을 허가 받았다.

그러나 BMS가 특허권 침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출시 시점은 미뤄졌었고, 2019년 3월 물질특허에 대한 특허법원의 2심 판결이 나온 뒤에야 제품을 출시했다.

국내사들은 여기에 더해 BMS가 엘리퀴스의 다른 특허인 '아픽사반 제제'의 특허(2031년 2월 24일 만료)가 등재돼자, 도전하던 제약사들은 해당 특허에 대해서도 심판을 청구하는 등 굳히기에 나섰다.

제제특허는 경우 2018년 7월 무효심판서 제네릭 제약사들이 승소, 기세를 모아 2019년 2심 승소와 함께 대법원에서도 기각 판결을 얻어내며 최종 승소했다.

그러나 국내 '제네릭사 우세' 분위기는 지난 4월 역전되기 시작했다.

즉, 1심과 2심과 달리 대법원은 파기환송을 결정, BMS의 손을 들어주었다.

파기환송에 따라 지난 4월 국내 제약사들이 시장에 내놓은 제네릭 제품들 회수 할 수 밖에 없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