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사의 보툴리눔 톡신이 식약처의 단순 제품허가 취소와는 성격이 다른 부작용 사례가 있다는 공익제보가 식약처에 제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용은 메디톡신 200 단위의 치료용 시술 후 부작용 증상(피부)이라며, 네이버 블로그 ‘다올지음’에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

14일 식약처에 따르면 처는 지난달 18일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메디톡신’ 3종(50·100·150단위)의 품목허가를 취소, 해당 품목의 회수-폐기를 명령한 바 있다.

이는 메디톡신 생산에 무허가 원액 사용, 서류에 허위 내용 기재, 조작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해 국가승인을 받아 판매하는 등의 불법 행위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처는 또 이 회사의 다른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이노톡스’에 대해서도 제조업무정지 3개월 처분-과징금 1억7460만원으로 대체 처분했다.

이에 메디톡스는 처분취소 소송을 냈지만, 지난 9일 대전지방법원은 기각했다.

부작용 공익제보자는 지난해 5월 "메디톡스의 제조 및 품질 자료가 조작됐다"며 식약처에 제보했다.

제보자는 메디톡신 품목이 허가 취소된 후에도 추가 공익신고서(6월30일)를 했다.

최근 "허가취소 처분에서 제외되었던 메디톡신 200단위 에서도 자료조작 등의 위법행위가 있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검찰 수사기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그러나 '문제'의 부작용이 메디톡신에 의한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의학적 판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