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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도매마진 축소...자진정리 업소 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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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15-04-06 12:53 | 최종수정 15-04-08 13:21  
 

의약품도매 업체 가운데 사실상의 부도를 의미하는 자진정리가 늘고있어, 제약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6일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3년 성일약품, YDP, 송암약품에 이어 최근 세종메디칼도 자진정리를 결정하는 등 허리역할을 했던 중상위 도매업소들이 무너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제약사 상당수가 도매마진을 통상 최저 8%에서 최고 12% 주던 것을 올들어 6~8%로 대폭 줄인 것으로, 본지의 현장 취재에서 확인되고 있다.

익명을 당부한 모 도매상 대표는 "나의 감(感)으로는 하반기에 최소 5곳 안팎의 도매업소가 자진정리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제약사 가운데 매출 10위권 업체들은 대부분은 최고 등급으로 분류한 도매상에 한해서만 8%대 중후반, 중간등급 8%, 하위등급은 최저 6%대로의 하향을 결정, 이를 적용하고 있는 등 마진을 대폭 줄여가고 있다.

매출 11~30위권의 제약사들은 도매상의 등급을 단기결재, 중기결재, 장기결재로 분류해 1~31일(1개월 이내 임금 의미) 결재땐 최고 10%를, 중기(최장 3개월 이내 입금완결) 9%, 그 이상의 장기결재는 6% 이하까지 압박하는 방식으로 악성거래처를 정리하는 방식의 자구책을 쓰고 있다.

외자 제약사들은 더 심하다. A 외자 제약사 전문경영인은 "본사 방침에 따라 즉시 결재에 대해선, 최고 8%이상의 마진을 주는 방식으로 우선거래처를 구분하는 한편, 장기결재 도매상에 대해선 거래량을 줄이고, 마진을 최저 5%대로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B 외자사는 "본사가 즉시결재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우리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약사들의 마진 축소와 결재기간 단축 요구는 하반기에 접어들면 외자 5%안팎, 국내사 8% 인센티브제로 갈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따라 하반기엔 소자본-중간수준 의약품 도매상의 자진정리가 크게 늘것으로 보인다.

 
사이언스엠디뉴스 김영길기자  (kyg@sciencemd.com)
기사 입력시간 :2015-04-06 오전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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