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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후 평균 5일만에 증상 보여

존스홉킨스 연구진, 환자 98% 11.5일 내 증상나타나 '14일 격리' 합당
장석기 기자 / sciencemd@hanmail,net
승인 20-03-10 10:12 | 최종수정 20-03-10 10:2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되면 평균 5일 뒤에 증세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극소수를 제외한 환자가 노출 후 12일 내에 증세를 나타낸다는 이번 분석으로 현행 14일 격리가 합당하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공보건대학의 저스틴 레슬러 등은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 기간의 중간값이 5.1일로 분석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무증상 기간'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비슷하지만 감기를 일으키는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에서 통상 나타나는 3일보다는 길다.

 

코로나19의 잠복기는 극소수에서 14일까지 길게 관측되는 등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잠복기는 바이러스가 몸 안으로 들어온 뒤 충분한 전파력을 갖지 않은 채 개체수를 늘려가는 기간을 말한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환자들의 98%가 바이러스에 노출된 뒤 11.5일 안에 증상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격리기간 14일을 마치고 사회로 돌아간 이들에게서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1만명에 101명 꼴인 것으로 추산된다는 것이다.

 

능동감시는 당국에 의해 지정 시설에 격리되지 않고 지역 보건소로부터 상태를 확인받는 것을 말한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에서 전염병을 연구하는 그레이엄 쿡 교수는 "14일 격리가 (차단율이) 100%에는 못 미쳐도 그에 매우 가깝다는 것을 확인해주는 연구"라고 말했다.

 

쿡 교수는 그러나 코로나19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시점 이후 5일 동안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감염되지 않았다고 섣불리 단정하는 오류를 범하지는 말라고 당부했다.

 

이번 조사는 환자들이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기간에 병을 옮기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수준까지 나아가지 않았다. 다만 환자가 증세를 느끼기 전에 전파가 일어나는 틈이 존재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초기 단서가 포착되기는 했다.  아무 증상을 보이지 않은 채 병을 전염시키고 다니는 무증상 감염은 방역정책의 난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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