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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선병원, 겨울스포츠의 적 발목 부상, 치료 예방법은?

봉예근 기자 / scmdyg@daum.net
승인 19-02-11 11:00 | 최종수정 19-02-11 11:12  
 

추운 겨울철에도 많은 사람들이 스키와 스노보드, 스케이트 등 각종 스포츠 활동을 즐긴다.

 

겨울철 스포츠 활동 중에는 발을 고정시킨 채 하는 것들이 많아 다칠 위험이 높다. 흔히 ‘발목이 삐었다’고도 표현하는 발목 염좌, 발목 골절이 주로 발생한다. 발목 염좌와 골절의 증상 및 치료법, 예방법을 유성선병원 족부정형외과 배승환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발목 염좌는 제일 흔한 손상이다. 넘어질 때 발목이 꺾이면서 발목 주변 인대가 늘어나거나 파열돼 발생한다. 대부분 발목 외측 인대가 손상되고 정도에 따라 1단계부터 3단계 까지 나뉜다. 1단계는 단순히 인대가 늘어난 상태, 2단계는 인대가 일부 파열된 상태, 3단계는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상태다.

 

발목 염좌가 발생하면 통증, 종창(골절 부위가 부어오른 것), 눌리는 느낌 등이 발생한다. 걸을 때 불편함을 느끼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염좌를 방치하면 손상된 인대가 잘 붙지 않아 인대의 기능이 떨어지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운동 후 걷는 게 불편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편이 좋다. 발목 염좌의 합병증으로는 대표적으로 발목이 쉽게 꺾이는 만성 인대 불안정증, 외상성 발목 관절염이 있다.

 

운동 중 심하게 넘어진 경우에는 발목 염좌를 넘어 발목이 골절되기도 한다. 발목 골절은 주로 발목 내‧외측 복사뼈에 발생한다. 내‧외측 복사뼈는 안쪽과 바깥쪽 중 한 곳만 골절되기도 하고 둘 다 골절되기도 한다. 골절은 발과 그 주변 모든 뼈에 발생할 수 있고, 발등이 골절될 수도 있다. 스노보드나 스키 같은 겨울 스포츠로 인한 골절은 고에너지손상(교통사고나 추락사고 또는 큰 외력으로 인한 손상)이 많아 여러 곳이 함께 골절되는(다발성 골절) 경우도 흔하다.

 

발목 골절이 발생하면 염좌처럼 초기에 통증, 종창, 발적(피부가 붉게 변하는 증상) 등이 나타나며, 정도는 발목 염좌보다 심하다. 합병증으로 외상성 발목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발목은 다른 관절보다 외상성 관절염 발생 빈도가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발목 골절을 방치하면 뼈가 잘못된 곳에 붙는 부정유합, 뼈가 안 붙는 불유합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배승환 과장은 "운동 중에 다친 뒤 발 부위에 통증이 조금이라도 발생한다면 곧바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골절이나 염좌가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초기 치료는 'PRICE'다. P는 Protection(보호) 의 약자로, 부목 같은 도구로 발을 고정하는 것을 말한다. R은 Rest(안정)로 안정을 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I는 Icing(냉찜질), 말 그대로 냉찜질이다. 찜질을 하라고 할 때 온찜질로 혼동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급성기 통증 및 손상 시에는 냉찜질로 손상 부위를 차갑게 유지하는 것이 통증 완화와 부종 감소에 좋다. C는 Compression(압박) 이며, 압박 붕대 등으로 부상당한 곳을 조이면 붓기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E는 Elevation(거상, 높이 듦) 으로, 다친 부위를 심장보다 높은 곳에 위치할 수 있게 올려 부종을 가라앉히고 부종 확산을 방지하는 것을 뜻한다.

 

배승환 과장은 "특히 스노보드나 스키를 타다 넘어져 통증이 발생한다면 사전에 숙지한 PRICE를 그대로 따르면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했다. 병원에 오면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는데 골절 정도가 심하지 않은, 즉 골절선이 어긋나지 않았을 때는 깁스 같은 보조도구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관절 내 골절이거나 골절 부위가 어긋나 있다면 수술을 해야 할 수 있다. 염좌로 진단됐을 땐 급성기이고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깁스 등으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인대가 심하게 파열된 경우엔 때때로 인대 봉합술 등의 수술 치료를 요하기도 한다.

 

발목 부상에 있어서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예방이다.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는 경우, 반드시 자신의 능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 자신의 능력을 과신해 어려운 코스를 이용하는 일은 자신을 비롯해 다른 사람까지 위험에 빠트리는 큰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스포츠 활동 전 준비 운동은 필수다. 특히 겨울철엔 관절이 굳어 신체 유연성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 준비운동 없이 바로 운동을 하면 다칠 위험이 커진다. 배승환 과장은 "스트레칭, 조깅 등으로 간단하게 준비운동을 하며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면 스포츠 활동 중 넘어져도 큰 손상을 피할 수 있다. 또 운동을 즐길 때 보온성 좋은 복장을 착용해 몸을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고 안전 장비를 착용해 부상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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