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속쓰림(heartburn)이 두경부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1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JAMA Otolaryngology-Head & Neck Surger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뉴 올리언스 Ochsner Clinic Foundation의 Edward McCoul 박사와 연구진은 " 만성 속쓰림의 의료용어인 '위식도 역류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인두(Pharynx) 암 발생 가능성은 2.5배, 후두암은 3배, 편도선암은 2배, 부비강 암은 40%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만성 속쓰림은 위식도 역류질환(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으로 위산이 식도 내로 역류되어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고 식도내 조직 손상을 일으켜 형태학적 변화를 초래시키는 질환을 만한다.

연구진은 2003년부터 2011년사이 호흡기와 상부소화기에 암이 발생한 미국인 13,805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 만성 속쓰림이 있는 사람들의 두경부암 발생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65세이상의 경우는 이 외의 연령대보다 높았다."고 말했다.

만성 속쓰림이 잠재적인 발암 특징이 있다고 생각되어, 만성 속쓰림은 치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Lenox Hill Hospital의 Anthony Starpoli 박사는 " 위속의 역류된 물질은 식도로 올라올 수 있는데 이것이 목과 부비강을 침입해 염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위식도 역류질환과 식도암이 연관이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라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