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제대혈(umbilical cord blood) 주입 치료를 받은 경직형 뇌성마비(spastic cerebral palsy) 어린이 환자가 기본적인 움직임을 보다 쉽게할 수 있게됐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3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Stem Cells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경직형 뇌성마비 어린이 환자는 근육이 경직되어 움직이는 게 어렵다. 보통 태어날때나 태어나기 전부터 뇌 손상이 시작되는 게 원인이다.

미국 Duke University의 Joanne Kurtzberg 박사와 연구진은 " 우리는 이번 연구에서 적절하게 자가 제대혈을 주입하는 것이 뇌성마비 어린이 환자들의 증상이 덜 나타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치료의 긍정적인 효과는 일부의 경우에만 감지될 정도로 작지만, 작은 정도라도 향상된 정도는 뚜렷했다. 예를 들어 뇌성마비 어린이 환자가 손을 얼굴 위와 아래로 가져가는 능력이 향상됐고 무언가을 손을 쥐거나 잡는 능력에도 변화가 있었는데 이는 이 어린이 환자의 삶에 있어 큰 변화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다양한 정도의 경직성 뇌성마비 어린이 혼자 6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서 이런 향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1킬로당 최소 2천 5백만개의 줄기세포가 든 자가 제대혈을 1번 정맥 주사로 투여받는 환자들은 1년후 운동 기능에 향상을 보였다.

이러한 향상은 위약 집단이나 이보다 낮은 용량의 줄기세포를 투여받은 경우보다 더 컸다.

또한 나이가 어린 아이들은 자가 제대혈 치료로 인한 향상 효과가 더 컸다.

연구진은 " 자가 제대혈 치료에 관한 부분은 아직도 연구해야할 부분이 많다. 이번 연구에서는 투여해야할 적절한 한계점인 줄기세포 용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자가 제대혈이 아닌 기증받은 제대혈을 이용해도 되는지 다양한 용량을 몇번에 걸쳐 투여해도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