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김형수)은 12월 5일 제2별관 일송문화홀에서 ‘2025년 제26회 QI(Quality Improvement)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병원 각 부서가 1년간 수행한 의료 질 향상(QI) 활동을 공유하고 우수 개선사례를 병원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진대회는 환자안전 강화, 진료 프로세스 개선, 환자경험 향상을 목적으로 매년 운영되고 있다.

올해 경진대회에는 구연 11팀과 포스터 10팀 등 총 21개 팀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디지털 기반 개선, 다학제 협업, 스마트 의료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개선사례가 발표됐다.

구연 부문 대상은 약제팀이 수상했다. 약제팀은 ‘화학요법 단기병동 환자의 항암주사 조제 및 불출 프로세스 개선활동’을 통해 항암제 조제 과정의 오류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여 환자 대기시간을 단축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어 간호교육전담팀(교육 요구도 기반 신규 간호사 임상 수행능력 강화 프로그램 개발)과 영양팀(연하곤란 환자식사 매뉴얼 표준화)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포스터 부문에선 ▲외래간호팀 ▲사회사업팀 ▲7병동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외래간호팀은 대기시간 안내 프로세스를 시각적으로 재구성해 환자경험평가 향상을 도모했다. 사회사업팀은 한림후원회 활성화를 주제로 병원–지역사회 연계 방안을 알기 쉽게 표현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7병동은 고령 환자 대상 의료서비스 개선 내용을 이미지 기반으로 구성해 안전하고 일관된 간호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한 점이 호평받았다.

김형수 병원장은 “QI 활동은 진료 과정에서 발견되는 작은 불편과 문제를 개선해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우리 병원의 주요 활동”이라며 “올해도 다수의 부서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러한 활동이 환자중심 병원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