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철희)이 8월 26일 중앙대병원 송봉홀에서 ‘제2회 나눔콘서트’를 열고 후원자와 교직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의료원과 함께 걸어온 후원자와 가족, 교직원에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 서로의 유대를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꾸며졌다.

 공연에 앞서 열린 플리마켓에서는 교직원과 후원사가 기증한 물품이 판매돼 큰 호응을 얻었다. 200여 명의 교직원이 참여해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했으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환자 의료 지원과 병원 발전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나눔콘서트는 재능 기부로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이 됐다. 중앙대 동문인 정희태 배우의 따뜻한 진행을 시작으로 늘해랑어린이합창단(단장 장성경 소프라노)의 맑고 고운 합창과 KBS 출신 방송인 한석준 아나운서의 특별 강연 ‘공감의 대화, 나눔의 언어’가 이어졌다.

 한석준 아나운서는 “대화는 사람의 마음을 잇는 다리이며, 공감을 나누고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나누는 대화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중앙대의료원의 첫 유산기부자와 최장기 정기후원자, 최고령 후원자가 함께해 나눔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행사장에서 중앙대병원과 중앙대광명병원 곳곳에 조성된 후원자 네이밍 공간이 소개돼, 후원자들의 이름이 중앙대의료원 역사 속에 오래도록 기억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철희 중앙대의료원장은 “중앙대의료원이 걸어온 길에는 언제나 후원자들의 따뜻한 지지가 함께했다”며 “이번 나눔콘서트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후원자와 함께 성장하는 의료원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