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포그렐레이트 서방, 1050원서 1009원으로 3.9%하향
당국은 급여 적정성 재평가에서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PVA)을 적용, 약가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약업계에 따르면 올 PVA 유형 다 품목에 기존 급여 적정성 재평가를 거친 제품들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급여 적정성 재평가를 한 사르포그렐레이트 제품 가운데 서방정이 이번 PVA 대상에 포함됐다.
사르포그렐레이트 서방정은 2019년 다수 국내 제약사들이 오리지널 안플라그서방정 특허를 회피, 시장에 출시됐다.
그러나 작년 급여 적정성 재평가에 올려져 위기를 맞았다. 다만 사르포그렐레이트 서방정은 급여 목록에서 일단 남았다.
이유는 임상적 유용성은 불분명하지만 약가 인하를 통해 비용 효과성을 증명하면서 급여가 계속 유지되게돤 것이다. 당시 사르포그렐레이트 서방정은 최고가 기준 1050원에서 3.9%인하된 1009원이 됐다.
그런데 올해도 PVA에 다수 품목들이 포함되며 또 약가가 인하를 당할 처지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선 경보제약 사포겔SR정300mg이 1009원에서 950원으로 인하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동일 성분 중 유형 다 적용 품목도 있어 약가인하 제품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3년 급여 적정성 재평가를 진행한 항히스타민제 에피나스틴염산염 제품도 약가인하 협상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피나스틴염산염 제제는 당시 재평가로 기관지천식 적응증은 비급여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나머지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 가려움증 예방 부문 등은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아 급여가 유지됐다.
에피나스틴은 코로나 후 호흡기 질환자가 증가로 호조를 이어가도 있다. 오스틴제약의 에피나정은 PVA로 상한가가 457원에서 439원으로 인하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약업계는 "심평원과 건보공단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약가인하를 진행, 중복 인하 품목도 많아졌다"면서 "정책이 약가인하를 저울질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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