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대표 강국진)가 신규 해외 시장 진출 및 제품 공급망 확대를 위해 포르투갈의 대리점 계약 체결 및 초도 물량을 수주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리점 계약 체결을 통해 엘앤케이바이오는 자사의 척추 임플란트 제품의 포르투갈 시장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유럽 국가 중 이미 진출한 스페인을 비롯해 포르투갈 진출로 유럽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초도 물량의 주 계약 품목은 스크류 제품인 ‘엑셀픽스-S’ 및 ‘엑셀픽스-MIS’ 등 2개 제품군이다. 엑셀픽스-S는 척추경 나사 제품으로 편의성이 높은 나사 머리와 고정력이 높은 2중 구조의 나사산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엑셀픽스-MIS는 엑셀픽스-S를 기반으로 하는 경피적 접근 방식의 최소침습 척추유합술용 시스템 제품이다. 최근 20년간 최소침습수술(MIS, Minimally Invasive Surgery)이 척추 수술의 트렌드로 자리매김 하면서 앞으로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 2021년 스페인에 진출하면서 유럽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포르투갈까지 영역을 넓혀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포르투갈을 비롯해 유럽 내 자사 제품에 대한 추가 수요가 기대된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경우 의료기기를 제조하는데 필요한 투자 비용이 높아 현지 기업이 이를 생산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의료기기를 수입해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024년 기준 포르투갈 의료기기 시장은 22억 2800만 달러(한화 약 3조 2200억) 규모로 연평균 5.4% 성장률을 보이며, 2029년 29억 400만 달러(한화 약 4조 2000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최근 의료 관련 국내 기업들이 포르투갈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포르투갈 의료기기 시장은 수입에 의존하는 만큼 고급 의료 기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포르투갈 사람들에게 당사의 혁신적인 제품 제공을 통해 고품질 의료서비스 제공 및 양질의 치료 기회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척추 임플란트 제품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의료기기 산업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포르투갈에 이어 유럽의 여러 국가와 제품 공급에 대해 논의 중에 있으며, 계약 체결에 임박한 상황으로 유럽 시장을 더욱 본격적으로 공략하고자 한다. 이에 당사는 기존 시장에 머물지 않고 수출국 다변화에 적극 나서 세계 전역에 제품 공급망을 확대 하는 등 신규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