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나이에 걱정이나 큰 스트레스를 경험하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30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BMJ Open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영국 University College London의 Natalie Marchant 박사와 연구진은 "우리는 중년에 임상적으로 걱정으로 진단될 정도로 걱정 수치가 뚜렷한 것이 나중에 치매 발병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30,000여명이상이 참여한 이전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걱정은 스트레스에 비정상적인 반응과 연관이 있다. 이는 치매 발생과 연관있는 뇌 세포 상 염증과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한 " 비정상적인 스트레스 반응은 중추 신경계에 뇌세포 노화 속도를 높여 치매에 취약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걱정이 치매의 위험요소라면 치매 위험을 줄이기 위한 예방 조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연구진은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걱정과 치매의 연관관계만을 보여주며 이에 대한 인과관계를 증명해주는 것은 아니라고 연구진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