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형 당뇨병과 심부전이 있는 사람들은 저용량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는 것이 심부전 연관 입원 확률과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면서도 비치명적인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는 혼합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웨일코넬 의학대학(Weill Cornell Medical College in Qatar)의 Charbel Abi Khalil 박사와 연구진은 영국에 거주하는 55세이상의 성인 12,000여명이상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심부전과 제 2 형 당뇨병을 가지고 있었으나 심장마비, 뇌졸중, 허혈성 동맥질환이나 심방세동 이력은 없었다.

5년간의 연구기간동안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한 사람들은 아스피린을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부전으로 인해 사망하거나 입원할 가능성이 10% 낮았다. 그러나 아스피린 복용자들은 비복용자들보다 비치명적 심장마비나 뇌졸중으로 사망할 가능성은 50% 높았다.

연구진은 " 심장마비나 뇌졸중 이력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저용량 아스피린이 추천되고 있는데,심장마비나 뇌졸중이 발생한 적은 없지만 심장 질환 위험요소를 보유한 사람들에게 아스피린을 예방치료제로 사용해도 괜찮은지에 관해서는 확실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 저용량 아스피린이 비치명적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온 이번 결과는 놀라운 부분이다. 의사들은 아스피린 복용으로 인한 이익과 위험을 잘 평가해서 처방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