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이 있는 50세이하인 사람들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보다 급성심장사(sudden cardiac death)로 사망할 위험이 7배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3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Anaheim에서 열린 American Heart Association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덴마크 Copenhagen University Hospital의 Jesper Svane 박사와 연구진은 "또한 당뇨병이 있는 50세이하 사람들은 어떤 종류이든 심잘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8배 높았다."고 밝혔다.

당뇨가 있는 젊은 환자들은 사망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려주며, 특히 급성심장사 위험이 높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2007년부터 2009년사이 36세에서 49세인 성인들의 자료와 2000년에서 2009년사이 1세에서 35세인 덴마크인들의 자료를 10년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보다 사망위험이 5배 높았다.

특히 제 2 형 당뇨병 환자들은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배 높았고, 제 1 형 당뇨병 환자들은 12배 높았다.

이는 제 1 형 당뇨병은 어린시절에 주로 진단되기 때문에 환자들이 보다 오랜시간동안 제 1 형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기간이 길기 때문일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 혈당 변동, 비정상적인 콜레스테롤, 고 중성지방 등 당뇨병 환자들의 증상이 동맥경화 위험과 관상심장질환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결국 급성심장사나 심부전 위험도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