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 위험은 나이가 많을 수록 과체중이나 비만일수록 높아진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8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Circulation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부정맥의 대표적인 형태는 심방세동(AF: atrial fibrillation)이다.

독일 University Heart Center Hamburg의 Christina Magnussen 박사와 연구진은 "24세부터 97세인 성인 80,000 여명이 참여한 유럽서 진행된 이전 연구 4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소 13년, 최장 28년을 추적한 결과 여성의 4.4%, 남성의 6.4%에게 심방세동이 발생했다.

심방세동이 발생하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했을때 이들의 사망위험은 3배 높았다.

과체중이 심방세동 위험 증가의 원인이라고 생각된다. 체중이 10 파운드(4.5㎏) 증가할때마다 심방세동 위험은 남성의 경우 31%, 여성의 경우 18% 증가한다. 이는 수정이 가능한 요소로 체중 감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남성은 50세이상, 여성은 60세이상인 경우 체중 증가로 인한 심방세동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California 대학교 Jonathan C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체중이 감소하면 심방세동 위험도 감소한다는 증거다. 나이를 먹거나 체중이 늘면 염증 분자가 혈류속으로 분비된다. 이러한 형태의 염증이 심장에 영향을 주고 심방세동 위험을 높이는 것이다. 남성과 여성 모두 체중을 줄임으로써 이러한 심장 문제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