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파린 같은 항응고제는 뇌졸중 위험을 낮출 뿐 아니라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환자의 치매 위험도 줄여준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5일(현지시각) 메디컬뉴스투데이는 European Heart Journal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스웨덴 Karolinska Institute의 Leif Friberg 박사와 Marten Rosenqvist 박사는 " 심방세동과 치매의 연관관계는 이미 알려져 있다. 항응고제는 혈액 응고를 막아줌으로써 뇌졸중을 예방해주고, 작은 혈전과 미세경색(microinfarctions)을 막아줌으로써 치매도 예방해준다는 이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연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심방세동 환자 444,106명의 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항응고제를 복용한 심방세동 환자들은 이를 복용하지 않은 심방세동 환자들보다 치매 발생 위험이 29% 낮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경구용 항응고제가 심방세동 환자의 치매를 예방해준다는 강력한 증거다. 이를 입증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이번 연구서 기존 항응고제인 와파린과 새로운 계열의 항응고제 간 차이는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