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 치료제인 Roche사의 rituximab (Rituxan) 으로 장기간 치료를 받는 것이 혈액암의 일종인 `외투세포림프종(Mantle Cell Lymphoma, MCL)`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켜준다는 새로운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27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외투세포림프종은 치료가 불가능한 혈액암이지만 다양한 치료법으로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부 환자들은 화학요법을 받아 암세포를 없애서 줄기세포치료를 실시해 정상 혈액 세포가 복구되도록 하는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법이 모든 환자들에게 접근가능한 것은 아니며 이 치료를 받은 후 재발이 오기도 한다.

Roche사의 지원으로 프랑스 Nantes Medical University의 Steven Le Gouill 박사가 실시한 이번 임상은 3년간 Rituxan으로 치료를 받은 후 줄기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에게 Rituxan 추가 치료가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를 알아보고자 실시됐다.

그 결과 이러한 치료 전략은 환자의 생존기간을 향상시켰다. 4년이후 Rituxan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의 경우 83%가 생존해있었고 무진행 생존(Progression-Free) 상태였으나, 표준 치료만 받은 환자들은 64%만 생존해있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의 Anas Younes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추가로 Rituxan 치료를 받는 것이 표준치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Rituxan 장기간 치료에 대한 우려가 있어서 치료로 얻을 수 있는 이익과 위험을 잘 고려해야한다."고 설명했다.

Rituxan은 면역체계를 억제헤 감염 위험을 높인다.

연구진은 "전체적인 생존률 면에서 줄기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Rituxan 유지 요법은 필요하다. 줄기세포 이식 후 장기간동안 Rituxan 유지요법이 표준 치료가 되어야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