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치료와 화학요법을 같이 실시하는 것이 폐암환자의 생존기간을 상당히 연장시켜준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6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미국 샌디애고에서 열린 미국방사선  종양학회(ACRO: American Society of Radiation Oncology)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Henry Ford Hospital의 Benjamin Movsas 박사와 연구진은 "항암화학방사선요법(chemoradiation)을 받은 비소세포 폐암 환자의 32%가 치료 5년 후에도 생존했고, 이들의 생존률은 이전 수치보다 2배 높아졌다."고 밝혔다.

암이 이미 신체 다른 부위로 전이된 폐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두번째 소규모 임상에서도 화학요법에 방사능요법을 추가해 치료했더니 이들의 암이 추가로 진행되기까지의 속도가 매우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두 건의 임상을 진행했는데 첫번째 임상은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2006년에 시작됐다.

미국과 캐나다의 185군데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500여명의 폐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모두 암이 신체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는 않았지만 수술이 불가능한 3기 폐암 환자들이었다. 

연구결과 항암화학방사선요법으로 치료 받은 환자의 전체5년 생존률은 32%로 이전 수치보다 2배 높았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Washingto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의 Jeffrey Bradley 박사는 "환자의 3분의 1이 5년이 지나도 생존해있다는 이번 연구결과는 3기 폐암 환자들에 있어 새로운 기준이다."라고 말했다.

두번째 임상은 미국 University of Texas Southwestern Medical Center의 연구진이 진행했다.

연구진은 폐암이 신체 6 부위 미만으로 전이된 폐암 환자 14명과 대조집단으로 15명을 설정해 진행됐다. 이들은 모두 주요 폐 종양과 새로 전이된 종양부위에 방사선(Beam radiation) 치료를 받았다.

항암화학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화학요법 치료만 받은 15명의 대조집단이 차도를 보인 기간 3.5개월보다 거의 3배 긴 9.7개월간 차도를 보였다.

연구진은 " 항암화학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이 치료를 받은 신체 부위에서 암 재발이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방사능 치료만 받은 대조 집단의 경우 암이 재발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두건의 연구결과는 방사능 요법과 화학요법을 같이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방사능요법은 표적치료와 면역치료같은 새로운 계열의 암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진행성 폐암 환자를 치료하는 방사능 치료에 있어 패러다임 전환(paradigm shift)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문.
https://consumer.healthday.com/cancer-information-5/lung-cancer-news-100/radiation-and-chemotherapy-together-boost-lung-cancer-survival-72685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