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는 MSD사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Keytruda) 치료 후 몇건의 사망이 보고된 이후 키트루다와 다른 약물을 병용해 다발성 골수종에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3건의 임상을 중단시켰다.

5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FDA 웹사이트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키트루다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기존 항암제와 달리 환자의 면역 시스템을 재활성화시켜 암 특이적인 살상면역세포(T-Cell)가 암을 파괴하는 신개념의 치료제다.

지난달 MSD사는 표준 다발성 골수종 약물과 키트루다를 병용해 효과를 알아보는 임상을 위한 참가자 모집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었다.

이러한 결정은 독립적인 안전성 위원회가 임상서 대조군보다 키트루다 병용요법시 사망자수가 더 많다고 지적한 이후 내려진 것이다.

이번에 FDA는 키트루다와 다른 약물 병용요법으로 인한 위험이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이 얻을 치료적인 이익보다 크다고 판단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임상은 키트루다와 Revlimid, 키투루다와 Pomalyst, dexamethasone 이상 3가지의 요법을 테스트할 예정이었다.

키트루다는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흑색종, 호지킨림프종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암이 어디서 발병했는지와 무관하게 특정 유전적 특성을 가진 소아와 성인에서 치료제로 사용되도록 FDA의 승인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