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현미경이 개발됐다. 이 현미경은 첫 수술에서 놓친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한,

반복적은 수술 필요성을 줄여준다.

28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 현미경을 개발한 미국 워싱턴 대학교 Adam Glaser 박사와 연구진은  "이 현미경은 종양을 효과적으로 스캔해주고 30분 이내 3차원으로 세포들을 확인해준다."고 말했다.

병리학자들이 유리 슬라이드를 얼마나 많은 부분을 보는지는 한계가 있다. 그런데 우리가 이를 3차원으로 볼 수 있다면 환자의 진단의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기대했다.

유방종괴절제술(Lumpectomy)로 알려진 유방 종양 제거 수술시 의사들은 되도록 건강한 조직은 남겨두고 종양만을 제거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 수술이 성공적이었는지 놓친 암세포들을 제거하기 위한 추가 수술이 필요한지를 알기 위해서는 며칠간의 실험실 분석시간이 필요하다.

수술시 절단된 조직의 전체 표면을 빠르게 이미지화하여 볼 수 있게 된다면 남아있는 암세포가 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게 되는데 이것이 암 환자들에게는 큰 이익을 주는 것이다.

이때 새롭게 개발된 이 현미경은 조직 샘플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3차원으로 보여줘 추가 수술의 필요성을 낮춰주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 조직검사 없이, 즉 조직를 소모하지 않고 수술이 성공적인지를 알 수 있다면 이는 매우 중요한 의미다. 우리는 환자들의 조직을 가지고 이 환자에게 맞는 약물을 찾아내기 위함 분석에도 사용할 수 있고 유전적 이상이 있는지 알아내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 2차원으로 보이던 기술이 아닌 3차원으로 보여주는 이 현미경은 병리학자들이 지금까지 해온 치료에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