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토제인 프로클로르페라진(prochlorperazine)이  응급실로 실려온 급성 편두통 환자를 치료하는데 마약성 진통제 하이드로몰폰(hydromorphone)보다 효과적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9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American Headache Society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하이드로몰폰은 급성 편두통으로 응급실에 온 환자 약 25%에게 사용되는 약물이다. 그러나 마약성진통제를 심각한 중독, 남용, 과다복용의 위험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미국 뉴욕시 Albert Einstein College of Medicine의 Benjamin Friedman 박사는 급성 편두통으로 뉴욕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은 126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이들은 프로클로르페라진 (Compro) 과 diphenhydramine (Benadryl) 를 병용해 치료받거나  하이드로몰폰 (Dilaudid) 로 치료받았다.

이들의 두통 완화 지속시간을 평가했는데 약물 치료후 2시간이내에 두통이 경미해지거나 없어지고 그 상태가 48시간동안 지속되는 것을 두통 완화로 정의했다.

분석결과 프로클로르페라진으로 치료받은 환자의 60%가 완화효과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하이드로몰폰 치료 집단은 31%가 완화효과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임상은 두 집단의 차이가 너무 커서 조기에 중단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하이드로몰폰이 프로클로르페라진보다 두통 완화 효과와 이를 유지하는 데 덜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나. 이번 연구결과는 급성 편두통으로 응급실을 찾은 성인환자를 위한 치료 추천안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