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한 음주는 노년 여성의 근육 손실을 가속화시킨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7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Menopaus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노화와 폐경은 근감소증(sarcopenia)이라고 불리는 근육량과 강도( strength)가 손실되는 질환이다. 근육량 감소는 중년에 시작되어서 십년마다 신체의 6%에 해당되는 근육이 손실된다.

근육량 손실은 균형, 걸음걸이 일상생활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한국 연세의과대학교 연구진은 평균 연령 62세인 폐경후 여성 2,4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이들 가운데 8%는 근감소증이 있었다.

분석결과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적게 마시는 사람들보다 근감소증 비율이 거의 4배 높았다.

술을 여러번 많은 양을 마시는 것은 술을 자제하기가 어렵고 필름이 끊기며 음주와 연관된 외상이 잦다는 특징이 있다. 여성의 경우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가능성이 높았고 흡연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North American Menopause Society의 JoAnn Pinkerton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근육량 감소가 많으면 근감소증이 발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폐경후 여성들의 경우 한 잔의 술이라도 유방암 위험을 높이므로 알콜을 자제해야한다는 이전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