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자신의 지방조직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로 무릎관절염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4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STEM CELLS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프랑스 Lapeyronie University Hospital의 Christian Jorgensen 박사와 연구진은 50세에서 75세인 무릎관절염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임상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방흡입술로 환자들의 지방조직샘플을 채취한 후 이 샘플에서 줄기세포를 분리, 직접 환자의 무릎관절에 주입했다.

6개월 후 환자들의 통증과 염증은 줄어들고 무릎기능도 개선됐다.

       
지방줄기세포는 조직 분화와 재생 기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들을 세집단으로 나누어 첫번째 집단엔 지방줄기세포를 한 차례 작은용량(small-dose) 주입, 두번째 집단에게는 이 보다 4배 많은 중간용량(medium-dose)을, 마지막 집단에게는 중간용량보다 5배 많은 고용량(high-dose)을 주입했다.

6개월 후 세집단 모두 통증과 염증이 감소하고 관절 운동성이 향상됐다.

연구진은 " 그러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은 작은용량을 주입한 집단이었다."고 말했다.

부작용으로는 1명에게 줄기세포 주입 3개월 후 가슴통증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 일반적으로 손상된 무릎관절은 회복이 안되는 데 이번연구는 매우 희망적이다. 앞으로 유럽의 10개 의료기관에서 총 150명의 무릎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2년동안 본격적인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아러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