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를 이용, 위생병들이 군인들의 뇌를 3-D 모델로 촬영해, 이를 바로 전문가에게 전송해 신속한 진단을 내리게 해주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 기술은 전쟁터에서 위생병들이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신기술이다.

22일(현지시각) 메디컬뉴스투데이는 영 국방부 소속 국방과학기술연구소(Defence Science and Technology Laboratory)의 발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영국 Aberdeen 대학교 Leila Eadie 박사와 연구진이 개발한 이 소프트웨어는 아직 초기단계지만 현실에서 사용이 가능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병원에서 테스트중이다.

연구진은 "군인들에게 발생하는 외상성 뇌손상(Traumatic brain injury)은 치료되지 않고 놔두게 되면 큰 문제가 되는 질환인데, 전쟁터에서는 진단과 치료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초음파는 뇌 이미징(imaging)에 사용되지 않지만 우리는 추가 연구를 통해 초음파를 이용한 이 신기술이 전쟁 군인들의 뇌손상을 신속하게 진단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길 원한다. 위생병들은 CT나 MRI를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이지만 초음파장비는 있으므로 이를 이용한 기술이다."라고 말했다.

이 기술은 초당 40개 이미지를 잡아 이를 3D 이미지로 구성한다. 이렇게 구성된 이미지는 전문가에게 전송되어 전문가들은 이를 보고 신속한 진단을 내려주는 것이다.

이 기술은 기초 훈련만받은 위생병이라도 사용할 수 있게 개발되었다.

이 기술은 영 국방부 소속 국방과학기술연구소의 지원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