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와 독일 머크사의 항체 의약품인 ‘avelumab’가 희귀 피부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중간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8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다음달 시카고에서 열릴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화이자와 독일 머크사는 "이번 임상 중간 분석에서 61명의 Merkel 피부세포암 (Merkel skin cell carcinoma) 환자들 가운데 avelumab로 치료받은 환자의 30%는 종양이 줄어들거나 사라진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환자들은 표준 화학요법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도움을 받지 못하고 다른 치료 선택안은 없는 상태였다.

61명 가운데 6명(10%)는 암 신호에 완전히 반응했으며 12명은 종양이 줄어들었다.

Avelumab은 면역조직이 종양을 공격하게끔 도와주는  항 PD-L1 항체에 속하는 약물이다.

이미 판매중인 항 PD-L1 항체에 속하는 약물에는 BMS의 전이성 악성흑색종 치료제 '옵디보(Opdivo)'와 머크의 악성 흑색종과 폐암, 기타 악성종양 치료제로 승인된 Keytruda가 있다.

머크사의 연구부장  Luciano Rossetti는 "현재 Merkel 피부세포암 치료제로 승인된 약물이 없기때문에 이번 연구결과는 Merkel 승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Avelumab를 다른 약물이나 위약과 비교한 연구는 진행되지 않았지만 중간 분석결과에서 Avelumab의 안전성과 지속성 반응은 확인했다고 연구진은 결론내렸다.

FDA는 작년 11월 Avelumab를 획기적 치료제’(Breakthrough Tehrapy)로 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