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면역체계가 잠재적 자폐증 기여 요인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1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International Meeting for Autism Research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스웨덴 캐롤린스카 연구소 R. M. Gardner 박사와 연구진은 "신생아 혈액 속 특정 단백질 마커(markers)의 수치로 어떤 아이들에게

자폐 스펙트럼 질환이 발생할 것인지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애 초기 면역체계가 나중에 자폐 스펙트럼 발생 위험을 높이는 핵심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자폐증이 발생한 900여명의 아이들의 혈액과 자폐증이 없는 아이들 1,100여명이상의 혈액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자폐증 아기들은 염증 신호인 특정 단백질 수치가 높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임신동안 감염이나 염증을 높이는 다른 질환이 아기의 자폐증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이전 관찰연구결과들을 지지해준다. 이번 연구결과가 자폐증 발생 어린이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게 사용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