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화학요법 약물인 anthracyclines가 화학요법 이후 지속적 인지기능 저하로 삶의 질(QOL)이 나빠지는 '케모 브레인(chemo brain)'과는 연관이 없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1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JAMA Onc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Anthracyclines에는 doxorubicin, epirubicin 같은 약물이 포함된다.

미국 UCLA Jonsson Comprehensive Cancer Center의 Patricia Ganz 박사와 연구진은 유방암 생존자들의 기억력, 실행속도, 실행기능같은 특정 인지 능력을 평가했다.

이들이 유방암 주요 치료를 받은 후 3개월, 6개월, 1년마다 인지평가를 했다. 연구는 4.8년동안 실시됐다.

연구결과 anthracycline 로 치료를 받았든 받지 않았든 이들의 인지 능력은 유사했다. 이러한 상황은 치료가 끝난 후 7년까지 지속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우리는 anthracycline 치료가 유방암 생존자들의 인지 감소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이는 이전 연구와 모순된다.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뉴욕시 Winthrop-University Hospital의 Nina D'Abreo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가 환자들의 안심을 가져오지는 못할 것이다. anthracyclines 는 다른 약물과 병용되어 사용되는 데 이러한 요법은 오랫동안 사용되어져오고 있고 현재까지도 선호되는 요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