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자극이 치료가 어려운 섭식장애인 거식증(anorexia nervosa) 주요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5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PLoS O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영국 King's College London의 Jessica McClelland 박사와  연구진은 거식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우울증 치료로 승인된 뇌자극인 반복적 경두개 뇌 자극 ‘rTMS’(repetitive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을 받기 전과 후의 증상을 평가했다.

연구진은 "rTMS 가 타겟으로 하는 뇌 부위는 거식증 환자의 자기조절이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rTMS는 뇌의 특정 부위로 자기 파장을 전달한다. 머리 양쪽에 약한 두드림이 느껴지는 것과 같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이 치료법은 뇌속 신경세포 활동을 변화시킨다.

연구진은 "거식증 환자에게 rTMS 한 세션을 받게하는 것이 음식을 제한하려는 욕구와 뚱뚱한 느낌을 받는 수치, 배부름을 느끼는 수치를 줄여주고 음식을 먹는데 보다 현명한 결정을 하게끔 해준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뇌자극이 거식증에서 나타나는 조절이 힘든 증상을 조절하는 능력을 향상시켜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긍정적으로 나옴에 따라 거식증 환자에게 장기간동안 효과를 주는지를 알아보는 연구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