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나 정신병을 치료하기 위해 항정신병약을 복용하는 파킨슨병 환자들은 조기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2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JAMA Neur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Helen Kales 박사와 연구진은 " 그러나 이들 약물을 복용하는 것으로 얻는 이익은 크다. 현재 항정신병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약물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된다. 이번 연구결과에서 항전신병약물 복용이 조기 사망 위험을 어떻게 높이는 지 정확한 기전을 밝혀지지 않았다. 질병 자체가 원인인지 약물이 원인인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파킨슨병 환자의 60% 정도는 정신병이 발생해서 이들이 항정신병약물을 복용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연구진은 항정신병약물을 복용하는 파킨슨병 환자 7,900여명과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파킨슨병환자 7,9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이들이 복용한 약물에는 haloperidol (Haldol), chlorpromazine hydrochloride (Thorazine),risperidone (Risperdal), olanzapine (Zyprexa), quetiapine (Seroquel)가 있었다.

연구결과 항정신병약물 복용 파킨슨병 환자들은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들보다 6개월가량 더 빨리 사망할 가능성이 2배이상 높았다.

이러한 위험은 Haldol를 복용한 경우가 가장 높았다.

연구진은 이들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경우의 사망 위험은 분석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주로 남성들이 참여했다. 여성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어도 결과는 같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정신병은 삶의 질을 손상시키며 주의 사람들에게도 부담을 준다. 따라서 파킨슨병 환자가 항정신병 약물을 복용할지 말지는 이를 복용함으로 얻는 이익과 위험성에 균형을 두고 결정해야한다. 항정신병약물은 가능한 적은 횟수로 사용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