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거부 반응을 억제해주는 새로운 약물인 belatacept(Nulojix)가 신장이식환자에게 장기간동안 효과적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7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Flavio Vincenti 박사와 연구진은 "7년동안의 연구결과 belatacept를 투여받은 신장이식환자들은 기존약물인 cyclosporine를 투여받은 환자들보다 신장이식실패나 사망 위험이 4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 말했다.

belatacept 투여 환자들은 cyclosporine 투여 환자보다 신장이식 생존율과 신장 기능도 뚜렷하게 좋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사들과 환자들이 belatacept를 표준 장기이식 거부억제제로 선택하도록 해줄것이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660여명의 장기이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belatacept의 제조사인 BMS의 지원으로 실시됐다.

belatacept는 신장이식후 장기이식 거부반응을 억제해주는 목적으로 2011년 FDA 승인된 약물이다.

FDA승인은 belatacept가 단기간 장기이식 거부반응을 예방해준다는 3년간의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승인된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belatacept가 cyclosporine 보다 장기간으로 봤을 때 더 효과적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증명해주었다는 의미를 가진다.

Belatacept 는 기존 약물들과는 다르게 작용한다. Belatacept는 신장에 해롭지 않고 심혈관질환 위험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 Belatacept가 기존 약물들보다 효과적인 이유는 기관 이식 거부반응 발생을 낮춘다는 점이다. 신장을 이식하게 되면 면역조직은 기증자 신장에 대항하는 항체를 생산하는 데, 이렇게 되면 면역조직의 기능이 점차 감소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Cyclosporine  복용환자 5년새 20%에게 발생했으나 belatacept 복용환자들에게는 7년새 5%미만의 환자에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면역억제제들처럼 belatacept도 단점은 있다. 감염 위험을 높인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FDA도 라벨을 통해 경고를 한 바 있다. 또다른 단점은 기존 알약형태였던 기존억제제와는 다르게 한달에 한번 IV 주사를 맞아야한다는 점이다. 고가라는 점도 접근성을 높이지 못하는 이유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belatacept 와 cyclosporine만을 비교했다는 한계점이 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