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진 등재 때 투약비용 이하여서 복합제임에도 "가산0"
 염변경약물도 동일방식-직접생동 제네릭까지도 동일價로

올들어 스타약물인 오리지널 '가브스(DPP-4 억제제)는 여전히 고가의 급여價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가브스메트(50/500mg)는 제네릭·염변경약물과 동일價가 됐다.

이같은 상황은 가브스는 가산 적용에 따라 약가가 30% 인하됐지만, 가브스메트는 25.3%만 떨어지는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13일 약업계와 건강보험심시평가원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은 단일제와 복합제의 약가 기준 때문으로, 특히 '견조'가 유지된 가브스메트는 일반적인 약가산식을 따르지 않았기 깨문이다.

즉, 복합제는 단일제와 달리 '가산'이 적용되지 않는다. 오리지널 단일제는 제네릭이 진입하면 첫해 약가가 30% 떨어지고, 1년 후엔 제네릭과 동일한 53.55%가 적용된다.

하지만 오리지널 복합제는 가산이 없이 곧바로 53.55%로 인하된다. 가브스메트가 25.3%만 인하된 것은 최초등재 시 투약비용 이하로 산정됐기 때문에 '예외' 기준이 적용됐기 때문 이다.

이에따라 최근 조정된 단일제 가브스의 가산 전 상한급여價 240원에 메트포르민500mg 상한가 70원을 합한 310원이 된 것이다.

내용을 보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제네릭약물인 '힐러스메트'는 직접생동-등록대상 원료의약품(DMF)를 모두 충족, 가스브메트의 조정가와 동일한 310원에 등재됐다.

경보제약의 염변경약물 빌다메트정50/500mg도 같은 기준으로 310원의 급여價를 받았다.

또한 한미약품 염변경약물 '빌다글메트정50/500mg'은 경보제약 처럼 310원에 등재될 수 있었으나, 이 보다는 10원 낮춘 300원에 등재했다.

이 같은 '기준'에 따라 오리지널, 염변경약물, 제네릭이 진입시에 같은 가격이 됐다.

반대로 직접생동 요건이 아닌 삼진제약, 안국약품, 안국뉴팜, 신풍제약의 제네릭은 264원에 각각 등재됐다.

이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복합제는 가산이 안 되기 때문에 제네릭 진입 때부터 오리지널과 제네릭이 동일한 가격에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