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사진)은 "10일내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2상을 완료 할 계획"임을 밝혔다.

17일 서정진 회장은 민주당 '국난극복K-뉴딜위원회'가 국회의원회관 에서 개최한 임상시험참여 서명식에 참석, "조만간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임상2상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서정진 회장은 인사말에서 "계획대로 11월 안에 임상2상 마무리, 12월 중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허가서류를 제출할 계획"임을 밝혔다.

서 회장은 토론회에서는 "환자 300명의 참여가 필요하고, 임상2상을 늦어도 열흘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며. 조건부허가를 위한 임상2상에 속도를 내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는 해외에서의 임상도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국내는 17명, 루마니아에서는 118명, 미국 1명 등 총 136명의 환자가 임상시험에 참여한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단기간 내 임상2상 모집 환자 300명을 채을 계획인데, 이는 '조건부허가'를 당초 예정했든 내년 초가 아닌, 올 안에 절차에 밟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에 토론회 참석자 다수는 "임상시험에 한국인 환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인천광역시의료원의 감염내과 김진용 과장은 "미국의 릴리나 리제네론과 비교, 출발시점은 같다. 빨리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는 법정감염병 규제와 인식개선이 안돼서 어려움이 있다. 환자가 때로는 리크루트가 전혀 안된다"며 환자모집에 어려움이 있을 것"임을 우려했다.

이에 다수의 참석자들은 임상시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참여환자의 모집이 쉽잖을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서정진 회장은 "한국인 환자가 없는데, 데이터를 가공해 내놓을 수는 없지 않은가"면서 "식약처가 한국인  환자가 참여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겠다. 최단시간내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