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월 제약사 마다 매출 부진 6월 부터 하락세서 반등세

올 상반기 코로나-19가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준 가운데, 약업계는 6월 부터 분위기에서 약간의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액을 기준으로 한미약품이 복합 신약으로로 상승세를 보였고, HK이노엔도 두각을 나타냈으며, 종근당, 화이자 등이 약진-견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의약품 시장조사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0 상반기 한미약품이 원외 처방에서 많은 3287억원을 실현 전년동기대비 2.4% 증가, 3년 연속 상반기 외래 처방액 선두를 확인시켰다.  

한미약품의 상반기 처방액 상승세는 자체개발 복합신약인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이 469억원을 실현했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24.4%나 늘어난 것 이다.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에제미티브의 복합제. 5년전 발매이후 부터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로수젯은 국내서 개발된 의약품 기운데 처음으로, 시장조사기관들은 올해 처방실적(원내외) 1000억원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미의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도 작년 상반기 392억원 에서 올 상반기도 408억원으로 4.1% 증가를 실현했다. 아모잘탄은 암로디핀+로사르탄 성분 결합의  복합제 이다.

한미약품이 2017년(9월) 내놓은 새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도 올 상반기 12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35.0%라는 큰 증가세를 보였다.

아모잘탄플러스는 고혈압 치료제인 암로디핀+로사르탄+클로르탈리돈 등 3개의 약물을 결합한 복합제. 또 아모잘탄+고지혈증치료제인 로수바스타틴의 복합제인 아모잘탄큐도 45억원의 원외 처방을 기록하는 등 아모잘탄패밀리 3종이 총 558억원의 원외처방을 기록했다.

이 밖에 올 원외처방에서 HK이노엔의 선전이 눈길을 끈다. HK이노엔의 상반기 처방액 1539억원으로 전년보다 7.3% 증가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는 신약 ‘케이캡’이 상반기에만 307억원의 원외처방을 기록, HK이노엔의 처방약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데 기여했다.

                                    ▲ 상반기 주요 제약사 원외 처방실적(단위: 억원/%/자료: 유비스트)

또 한국휴텍스제약, 셀트리온제약도 올 상반기 처방액이 지난해보다 각각 16.0%, 33.9% 증가 주목 받았다. 주 제약사는 영업대행업체(CSO, Contract Sales Organization)를 통해 영업을 주로하는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엄습으로 2분기 부진...6월부터 회복 기미

그러나 코로나가 덮친 올 상반기 치료제 의약품의 처방은 대체적으로 상위권 제약사들의 처방실적이 지난해보다 후퇴했다.

한미를 제외한 종근당, 화이자, 대웅제약, MSD, 노바티스, 유한양행 등 상위권 제약사들의 처방액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후퇴했다.

상반기 제약사들은 1분기에 비해 2분기 실적의 부진했다.

한미약품의 경우도 1분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6.2% 늘었지만, 2분기는 1.2% 감소. 종근당도 1분기엔 1.7% 증가, 2분기에는 3% 줄었다.

이 밖에 유한, 대웅, 화이자, MSD, 노바티스 등은 1분기 처방실적이 전년보다 감소세를 보였다. 2분기에는 처방이 더 줄었다.

HK이노엔, 베링거인겔하임도 1, 2분기 처방액이 지난해 보다 증가했지만, 2분기엔 성장이 주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