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실적상위 10곳 중 한미-동아-보령-종근당 크게 웃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주요 제약사 10곳의 지난해 매출 총액은 7조8837억원으로 전년보다 6.7%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824억원으로 전년대비 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2019년 주요 제약기업 매출 영업이익 추이 (단위: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약업계는 "외형의 증가, 영업이익 감소는 '과정'의 전반이 그만큼 힘들었다"는 것으로 분석한다. 그러나 영업이익에서 미소를 띈 곳도 일부 있었다.

▶한미약품 작년 매출 1조1136억원, 전년보다 9.6% 성장-영업이익도 9.3% 향상됐다. 로수젯, 아모잘탄패밀리 등 자체개발 복합신약 성장을 뒷받침했다.

▶동아ST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7.9%, 9.3% 성장하는 좋은실적을 냈다. 모티리톤, 스티렌, 슈가논 등 자체개발 신약과 천연물 의약품이 선전했다.

▶보령제약도 작년 매출은 전년보다 13.9% 성장, 영업이익도 7.5% 향상됐다. 카나브 등 주력제품의 선전이 큰 힘이됐다.

▶녹십자는 작년 매출은 1조3697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성장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03억원으로 19.7%나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9%에 그쳤다.

▶JW중외제약은 작년 매출이 전년보다 2.5% 감소. 이는 스크린된 10개 업체 중 유일하게 줄어든 것 이다. JW중외제약은 작년 7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로 전환됐다.

▶제일약품 ▶일동제약은 작년 영업이익이 2018년에 비해 각각 54.1%, 68.2% 줄었다.

▶종근당은 작년 매출이 전년보다 12.9% 성장, 연매출 1조원을 첫 돌파했지만 영업이익은 1.3% 줄었다.

▶대웅제약은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5%, 1.9% 성장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3.1%에 그쳤다.

▶외형 10위인 한독도 작년 매출 4664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으로 선전했다

작년 한미약품, 동아ST는 스크린된 제약사 10곳 가운데 가장 높은 9.3%의 영업이익률, 보령제약과 종근당이 7%를 각각 냈다.

녹십자, 제일약품, JW중외제약, 일동제약 등의 영업이익률은 3%에도 못 미쳤다. 대웅제약의 영업이익률은 3.1%로 다른 업체들보다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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