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글로벌 시장 전반 항암제가 주도...휴미라, 시장 1위 지키지만 힘겨울 듯

                                                     ▲기사 서치 이밸류에이트파마 옴피()

2020 글로벌 의약품시장은 항암제가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의 리더는 MSD의 PD-1 항체 '키트루다'로, 광범 적응증을 기반으로 세계시장 에서 판매순위 2위(2019)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을 기준, 세계 1위인 '휴미라'는 TNF-α 억제제의 시장주도 품목이지만, 바이오시밀러 공세에 밀려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9일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 전문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Pharma)의 2020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세계 시장 의약품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성장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이밸류에이트파마는 2020년 '키트루다의 판매액을 139억달러(약 16조3000억원)로, 전년보다 32억9000만달러가 늘면서 세계 의약품 시장 매출순위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 키트루다는 면역조절에 해를 끼치는 T세포 표면의 'PD-1' 단백질을 억제, PD-L1 수용체와의 결합을 막고,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하는 면역관문억제제 이다.

2014년 9월 FDA(미 식약국)로부터 악성 흑색종 치료제로 최초 허가받은 이후 지속적으로 적응증 확대하고 있다. 발매 직후 판매액은 400만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만 5년사이 판매액이 폭발한 것이다.

키트루다의 작년 3분기의 판매액은 30억7000만달. 이는 전년동기보다 62% 증가, 제조공급사인 MSD 전체 의약품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간판품목이 됐다.

                                  ▲2020 세계 항암제 시장서 2위로 크게 성장이 주목되눈 키트루다(의약품시장조사 전문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 예측).

이의 누계판매액은 79억7300만달러, 비슷한 치료제인 '옵디보(니볼루맙)'를 제치고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 1, 2차치료 적응증을 톱을 기록한데 이어, 신세포암, 두경부암, 식도암 등 광범위한 암종에 사용 허가를 받음으로써 PD-1, PD-L1 항체 시장주도권 품목으로 올라섰다.

세계 의약품시장 조사 전문기관인 이밸류에이트파마는 올해 시징을 주도가 예상되는 상위 10개 의약품으로 키트루다 외 ▶레블리미드(성분명: 레날리도마이드), ▶타그리소(오시머티닙),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 등 다수 항암제를 곱았다. 이들 품목은 각각 10억달러의 매출 증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 가운데 이스트라제네카 제품으로 비소세포암 주치료제인 '타그리소'는, 한미약품이 국내 식약처에 먼저 등록하고, 약효가 동일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한달 급약가가 180만원으로, 타그리소의 약 4분의 1 정도 밖에 인정 받지 못하자, 한미가 생산을 포기한 경쟁제품이기도 하다.

세엘진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는 새 기전의 신약들을 제치고, 판매액 증가 순위 3위에 올라 주목 받았다.

세엘진은 "이 약물이 다발골수종 등 혈액암 분야 치료옵션이 충분치 못하다"는 지적에도 반대로 큰 폭의 고가약 정책을 펼치면서. 10년 넘게 고성장을 지속하는 의외의 성고를 거두고 있다.

반대로 휴미라 등 TNF-α 억제제는 시장 영향력이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밸류에이트파마는 2020 세계시장 분석에서 '휴미라(아달리무맙)'은 올해 187억달러를 판매 이 부문에서 전 세계 최다 판매을 기록 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낮은 약가를 앞세운 바이오시밀러들의 등장으로 TNF-α 억제제는 더이상의 매출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사노피아벤티스의 '듀피젠트(두필루맙)', 얀센의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 같은 인터루킨항체 약물이 자가면역질환 분야 새로운 유망주로 예측됐다.

2020년 당뇨병 치료시장에서도 바이오의약품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질 전망됐다.

이밸류에이트파마는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이 10억달러 이상의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GLP-1 수용체 유사체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SGLT-2 억제제의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본 것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옵디보 개발사인 BMS는 항PD-1 항체시장에서는 MSD 키트루다에 밀렸지만, 먹는 항응고제 '엘리퀴스(아픽사반)'가 지속적은 매출 성장을 보여 2020년 양호한 나타낼 것으로 이밸류에이트파마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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