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치료제인 '아질렉트'의 경쟁사가 12곳으로 늘었다.

'아질렉트'는 룬드벡사의 파킨신병 치료제로, 주성분인 라사길린메실산염을 제네릭화 한 것 이다.

4일 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약처에 라사길린메실산염 제제의 허가 신청이 늘고 있는데, 지난달 22일엔 종근당, 한국파마, 명인제약, 삼일제약, 한국파마가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어 27일엔 한국콜마, 30일에는 현대약품과 한국글로벌제약이 품목 허가를 받았다.

또 31일에는 보령제약, 제일약품, 이연제약, 환인제약 등 5개사가 각 2개의 품목 허가를 획득하는 등 10월에만 12개사가 허가를 받았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룬드벡의 파킨슨병 치료제인 '아질렉트'는 지난 2014년 국내 출시 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는 2세대 MAO-B 억제제로 초기 파킨슨병 환자에서 단독요법 또는 도파민효능제의 보조요법, 운동 동요 증상이 있는 환자에서 레보도파의 보조요법으로도 사용한다.

의약품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시장은 2015년 71억원, 2016년 107억원, 2017년 143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올핸 상반기에만 77억이 처방됐다.

이같은 성장세에 자극받은 국내 제약사들은 지난해부터 아질렉트의 생물학적동등성시험 및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받는 등 제네릭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 이다.

한편 생동시험을 허가 받은 이후 아직까지 품목 허가를 받지않은 유유제약, 경보제약, 마더스제약, 비씨월드제약, 씨트리, 명문제약, 고려제약 등도 있어 경재사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질렉트는 용도 특허 만료에 이어 결정형 특허 역시 특허료 미납부로 없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후발 주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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