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으로 부터  '나보타'를 수입해간 미국 에볼루스사가 FDA(미 식품의약국)로 부터 '주보'라는 제품명으로 승인을 받음에 따라 대웅에 23억원의 마일스톤 지불한다.

나보타는 상반기에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여지며. 역시 마일스톤을 받게된다.

20일(미국서부 시각) 대웅제약 파트너사인 에볼루스가 전한바에 따르면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서 "에볼루스는 '주보'의 FDA 시판허가와 관련해 마일스톤 명목으로 1120만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미국 제품명 '주보'는 대웅제약이 2014년 국내에 출시한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의 미국 제품명으로, 올 2월 1일 FDA로 부터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SEC에 낸 보고에서 "에볼루스는 창립멤버들 에게 FDA 허가 마일스톤 920만달러, 대웅제약엔 200만달러를 주었다"고 밝혔다.

에볼루스는 전현직 임원들 에게는 총 160만달러 상당의 상여금을 지급했다.

에볼루스는 2012년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설립된 메디칼에스테틱 전문회사로 역사는 잛은 편이나,

그럼에도 대웅제약은 2013년 10월 이 업체와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지역에서 대웅제약과 주보를 독점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료와 5년 누적수출액을 합산한 총 계약액은 2억6960만달러(약 2900억원)로 알려졌다.

에볼루스는 당시 반환의무가 없는 선급금으로 250만달러를 대웅제약에 지불했다.

작년엔 마일스톤을 제외, 제품구매-서비스 계약체결 과정에서 대웅제약에 670만달러를 지불했다.

에볼루스는 FDA, EMA 시판허가 등으로 '주보'의 마일스톤 요건이 충족됐을땐 대웅제약에 모두 1350만달러를 지불키로 합의한 바 있어 대웅의 관련 수익금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