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 치료제인 일동제약의 '베시보'와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베믈리디정’이 이달 1일자로 급여에 진입했다. 

이들 두 제품 가운데 특히 베믈리디정은 철웅성으로 평가되는 비리어드(길리어드)와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의약계에 따르면 베시보는 간발의 시차(時差)로 먼저 처방약에 진입했고, 베믈리디도 이달 1일자로 B형간염의 초기치료와 내성 모두에 급여가 적용되면서, 삼성서울병원과 세브란스 등 종합병원의 DC를 속속 통과했다.  

특히 길리어드는 그동안 여러 제품에서 성공적인 코프로모션 성과를 거둔바 있는 유한양행을 베믈리의 파트너로 함에 따라 일동제약의 베시보는 1대 2로 경쟁하는 부담을 안고 출발하게 됐다. 

베믈리디에 함유된 TAF(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는 혈장 내 분해 시간이 0.41초 만에 분해된다.  

한편 베믈리디의 경쟁 제품인 ‘베시보’는 이전의 시장주도 품목인 '비리어드'와도 동등한 유효성과 개선된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초기엔 3개품목이 분할성 시장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