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로 개발된 백혈병 치료제인 슈펙트(일양약품)가 1차 치료제로 전환된 후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며, 내년엔 1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백혈병 치료제 시장은 약 1천억원, 슈펙트는 선발인 노바티스의 글리벡 에서 관해를 보이지 않는 환자에서도 효과를 보여 세계 의학계로 부터 주목받고 있는 급성 백혈병 치료제 이다. 

31일 약업계에 따르면 슈펙트는 2012년 출시 땐 2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아, 기존 치료제의 내성 환자에게만 선택적 처방이 가능, 매출 상승이 제한적 이었지만, 작년 2월 부터 1차 치료제로 승인 받아 수요에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일양약품은 '슈펙트`는 최근의 수요중가세로 볼 때 올핸 매출이 70억을 넘기고, 내년엔 100억원을 돌파한 후 수년 내 국내시장의 20~30%를 점유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은 슈펙트가 기존의 백혈병 치료제 보다 관해율 에서 앞서고 있기 때문ㅇ로 분석되고 있다. 

슈펙트는 급여약가도 낮다. 1차 치료제로 처방했을 때 국내도입 주요 약물별 1년 비용을 보면, 슈펙트가 1,946만 6,910원, 같은 2세대 표적항암제인 `스프라이셀`의 2,429만 750원, `타시그나` 2,876만 3,460원 보다 저렴하다.

국내에서는 매년 300명 이상의 백혈병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슈펙트로 처방 할 경우 이전 약물보다 건보재정이 약 30억원 정도 더 절간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편 일양약품은 임상 데이터에 근거한 슈펙트의 앞서는 효과 등을 전문의에 더 알리고, 낮은 약가의 잇점을 더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슈펙트'를 공동판매 하고있는 대웅제약과의 제휴를 더 강화, 내년까지 100억대의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끌어 올린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슈펙트는 ?

일양약품이 자체 개발한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총 41개국에 물질특허를 획득 했는데, 미국, 중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20개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베트남, 유라시아연합(러시아포함 9개국) 등에 등록했다. 

2003년 물질을 개발, 이미 450여명의 국내외(다국가) 임상을 진행했고, 앞으로도 계속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