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베터는 단기적으로는 제형 개선-장기적으론 효능 개선에 주력해야 한다"응 진단이 나왔다.

2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최근 공개한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 시장·기술 분석 자체 보고서는 ‘바이오베터 시장 및 기술개발 동향’에서 국내 바이오베터 개발 전략으로 ▶제형개선 개발 주력, ▶차별화된 기술력, ▶타깃 국가별 차별화된 마케팅 및 개발전략 수립 등을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단기적으로 제형 개선 바이오베터 개발 주력→장기적으로 효능개선 바이오베터 개발을 목표로 할 필요가 있다고 보면서, 개발 초기 타깃을 특허 만료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에 둘 것인지, 희귀질환 같은 니치마켓 공략에 둘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봤다.

또한 시장 규모가 큰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은 성공 시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바이오베터가 약가 경쟁력을 가지는 바이오시밀러 및 동종 바이오베터와의 경쟁이 불가피한 만큼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작은 국내 시장은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글로벌 진출이 필수적"인 것으로 진단하면서 "각 국의 관련 규정 및 시장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타깃국가'별 차별화전략이 필요"함을 지적 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바이오베터 시장은 2021년 442억4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8.1% 성장, 2029년에는 783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특히 바이오베터는 20년 독자적 특허를 인정을 받을 수 있어,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 만료와 관계없이 시장 출시가 가능하고, 복용 편의성 및 투약 횟수 감소 등의 개선으로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2~3배 높은 가격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봤다.

한편 바이오베터 시장 전반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통해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