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안내 첫 날 '확진자' 3명 조기발견...대전시도 나서

▲대구시 코로나19 신속검사카드. 이는 퇴치를 위해선 바람직하다. 그러나 "권고적 의미이긴하지만, 강제성도 있다는 점에서, 자칫 다수인 비감염자에게 불쾌감-거부감도 줄수 있다"는 지적이 따른다.

대구, 부산 등 일부 지방에서 약국과 병의원을 활용한 코로나19 유증상자 발굴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대구시광역시는 약국이나 병의원에서 감기약이나 해열진통제 등을 구매-처방받은 환자에 대해 검사를 권고 48시간내에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약국-병의원엔  포스터 게시와 신속검사카드 까지를 선보이고 있다.

약국이나 병의원에서 신속검사 카드를 발급한 경우 보건소에서 신속하게 검사 받을 수 있게한 것 이다.

대구시는 "진단검사 전 환자들이 평균 1.4곳의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최대 4곳까지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증상이 있을 경우 빨리 검사를 받도록 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신속검사 카드를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의사회, 약사회, 등과 협력, 신속검사 카드를 발급, 감염자 조기 발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시민들에게 공지했다.

대전시도 오늘(19일)부터 증상자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한다.

이에 따라 검사를 권고받은 시민은 48시간 내에 보건소나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이 보다 앞서 15일부터 행정명령을 발동한 부산시 당국은 "시행 첫날 검사 권고로 3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콧물, 인후통, 기침 등 호흡기 이상 증상과 근육통, 발열, 심한 오한 등 몸살 증상, 미각·후각 소실 등 증상이 의심되면, 의료기관-보건소 등에서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시민은 신속하게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정상인에게 불쾌감과 강한 거부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권고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