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오늘(8일) 자체 개발한 수족구병 '백신후보주'를 CJ헬스케어에 이전 한다.  

8일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주로 영유아 에서 발병하는데, 아직은 상용화된 국산 예방백신 또는 치료제가 없다"고 실정을 설명했다.

질병본부-국립보건연구원(NIH)은 "순수 국내기술로 수족구병 예방 백신후보주(엔테로바이러스 71형)의 개발에 성공, 상용화를 위해 CJ헬스케어에 기술을 이전키로 하고 오늘 계약 한다"고 설명했다.  

CJ에 기술이 이전되는 백신후보주는 백신 효능이 확인된 바이러스의 분리주로 이번 계약명은 [엔테로바이러스 71형 불활화 백신에 관련된 연구결과물 및 바이러스 뱅크] 이다. 

계약은 오전 10시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 에서 "CJ헬스케어에 22억원 규모의 수족구병 백신후보주를 이전-제품 개발에 시동을 걸도록 한다"는 것 이다. 

계약에는 [전임상(Pre-clinical Trial)과 임상시험을 위한 원료용 엔테로바이러스 뱅크와 동물실험의 결과]를 포함하고 있어, 향후 CJ의 개발력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계약은 수족구병 백신의 국산화를 통한 백신주권 확립에 기여하고, 개발에 성공하면 국내 제약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계약과 관련 CJ헬스케어 강석희 대표는 "국산 수족구 백신의 '상용화 연구'에 박차를 가해, 대한민국의  백신주권을 확보, 국민건강을 지키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립보건연구원 박도준 원장은 "백신은 감염성 질환을 예방, 국민 보건증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산업적으로도 매우 유망한 분야"라 면서 "이번 기술이전으로, 수족구병 백신의 국산화가 앞당겨 지기를 바란다"면서 기대를 나타냈다.